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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브이빔 프리마 2022. 8. 19. 22:36

벼 이삭이 여물고 과실들이 무르익는 중입니다. 어느새 수풀집 주변 풍경은 가을 담고 있네요.

이웃님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방금 출판사 편집자님으로부터 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가 중쇄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8월에 낸 신간이 이렇게 바로 2쇄에 들어간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란 말도 보태어 주셨는데요. 모두 랜선 이웃님들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금요일'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아주 잠깐의 휴가, 여행을 다녀와도 도시의 삶이 회복되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너무 지칠 때가요. 그럴 땐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이런 선택, 이런 삶은 어떠세요?

시골생활을 꿈꾸는 분들 중에 '언젠가' '나중에'라는 말로 미뤄오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에디터 현과 령 또한 그렇습니다😂)

리틀 포레스트를 지금 당장 나의 도시생활에 한 발짝 들여놓는 법, 조금이라도 궁금하다면 쓱쓱 넘기며 읽어봐주세요.

(그리고, 즐거운 금요일 퇴근을 만끽하시길요!)

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책을열면어디나 자기만의방 휴머니스트

[입고 안내] 5도 2촌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일주일 중 닷새는 도시, 이틀은 촌에서 머무는 생활을 뜻하는 새로운 말입니다.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휴머니스트)를 쓴 김미리 작가는 평일엔 서울직장인으로, 주말엔 자연생활자로 5도 2촌 생활을 하고 있어요. 빡빡한 도시 생활에 지칠 때면 자연 속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완전한 귀농 말고도 새로운 선택지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도시 생활을 기반으로 꿈꾸던 시골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두 집 살림의 노하우를 만나보세요. 리틀 포레스트가 먼 꿈이 되지 않도록 도와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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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구입 시 미니 싸리빗자루를 선물로 드립니다. 책상 위 먼지를 쓸거나 귀여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보세요. (~소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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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김미리 5도2촌 휴머니스트 자기만의방</금요일엔>

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매일 본가로 퇴근을 했던 나에게는
5도 2촌 생활이 크게 의미가 없기도 했고,

남양주이긴 해도 안쪽에 위치하는 곳이다 보니
출퇴근이 너무 힘들어서 서울에 살게 되면
본가는 한 달에 한 번만 오겠구나 했는데... 이게 웬걸??

매주 금요일마다 본가에 와서 주말을 보내는 것도 모자라서
월요일 새벽 5시에 운전대를 잡게 될 줄이야...🙈

그래서인지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너무나 익숙한 느낌이 들었던
김미리 작가님의 에세이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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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km가 조금 넘는 거리도 힘들 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200km가 넘는 거리로의 퇴근이라니...!

도대체 어떤 부분이 200km가 넘는 거리로의
퇴근을 하게 만든 것인지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작가님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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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
시골에 집을 짓다

'언젠가는 시골집에 살아볼 거야'에서
'언젠가'를 빼버리기로 했다.

오늘은 세계고양이의날 🐈‍⬛

자기만의 방 심볼은 고양이(로 추정되는 생명체)입니다.
그래서인지 고양이와 아주 많은 관련이 있는데요,
오늘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이해
자방 책 속 고양이들을 또 야금야금 모아왔습니다.

첫 장은 따끈따끈 신간
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속 고양이들이에요.

이 책을 쓴 김미리 작가님은
반려고양이 ‘소망이’와 함께 살고 있어요.

주말 시골집에는 마당이 있는데요,
그곳에 놀러 오는 동물 친구들 중에도 고양이들이 많답니다.
(작가님은 동물 친구들을 ‘작은 자연’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멋지죠?☺️)

고양이생활 의 하얀 털복숭이 고양이 ‘뮤뮤’🤍
오늘부터300일 의 냥냥동 주민 ‘고영희’ 씨💚
힘든하루였으니까이완연습 의 말랑 이완 요정 ‘야옹 씨’🧡
좋아하는곳에살고있나요 의 ‘튀케’, ‘타마냐’, ‘사슴이’🤎

그리고 책 밖의 세상 모든 고양이가 오늘은 조금 더 행복하게 보내었길 바랍니다.

책을열면어디나 자기만의방

오랜만에 서울에서 보내는 토요일. 습하고 뜨거워도 나는 오늘이 너무 좋다. 자연이 주는 행복과 아름다움.
서점에 내가 쓴 책이 입고되서, 교보문고 강남점에 다녀왔다. 아마 오늘이 오래도록 기억되겠지.

+) 다음 주에 홍보글로 돌아올게요. 많관부📖

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금시퇴

서울이 아닌 곳에서, 나를 잃는 공간이 아닌 나를 채우는 공간을 꾸리고 싶은, 혹은 꾸려나가는 사람에게 권해요.

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서울이아니라면나는무엇을할수있을까
로컬로턴!
도쿄큐레이션
행복을파는브랜드오롤리데이

애정하는 정인하 작가님이 그린 그림책도 재재입고 되었고요,

똥덩어리삼총사
비밀결사대마을을지켜라

아니, 이 재밌는 책이 왜 안나갈까 아… 이미 다들 소장했구나! 싶은,

손큰할머니의만두만들기

이 그림책을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거야,

농부달력

북끝서점

북극에 새로 입고된 멋진 새 책들-!
솔솔 읽어보고 싶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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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는 참을 수 없지
뉴욕에서빈티지마켓을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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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하나와 창문이 있는 고적한 글의 풍경
창문너머어렴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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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기운을 가진 그림들을 응시하며 하는 이야기들,
여름의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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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시골에 집을 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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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달빛이 주는 적당한 온도의 위로가 담긴 편지글
소소한모험을계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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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21 김혜리 기자가 사랑해서 정성껏 묘사하는 영화들
묘사하는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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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서점

오늘 들어온 책입니다.

<신규 입고>

불편한편의점2
단정한반복이나를살릴거야
우리는사랑의얼굴을가졌고
고양이해결사깜냥3
명탐견오드리수사는발끝에서부터


<재입고>

계절산문
다정하다고말해주세요
디에센셜한강
최은영소설3종여름에디션
복자에게
얼토당토않고불가해한슬픔에관한1831일의보고서
오늘부터배프베프
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우리는비슷한얼굴을하고서
튜브
불편한편의점
지구끝의온실
애쓰지않아도
매일읽는헨리데이비드소로
여기는커스터드특별한도시락을팝니다
파친코1


오늘도 8시까지 열려 있어요. 🤗</재입고></신규>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

———

떠나고 싶었다. 복잡한 도시를, 치열한 일의 세계를, 경쟁하듯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들을. 어느 날 갑자기 시골 폐가를 사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덜컥 매매 계약을 하고 집을 고치기 시작했을 때, 남몰래 마음에 품은 단어는 ‘퇴사’였다. 이 집을 다 고치고 나면 무슨 수를 쓰든 회사를 그만둘 것이고, 서울을 떠날 것이며, 안 봐도 되는 이들은 안 보며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프롤로그 중 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김미리 자기만의방

금요일 저녁, 잠든 로이를 위해 불을 끄고 작은 스탠드 불에 의지한 채 김미리 작가의 에세이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를 펼친다.



<리틀 포레스트>에 조금 더 사실주의가 가미된 책 버전이랄까.



평일에는 서울에서, 주말에는 시골 집에서 지내는 작가는 매주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두 집 사이를 오간다. 귀여운 소망이라는 고양이와 함께.



시골에서의 사계절은 확실히 도시에서의 사계절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각 계절 마다 다른 작물을 심고 수확해야하는 농사 덕분에 신체적으로 더 부지런해지고 복잡했던 머리는 강제로 맑아진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 건지 고민하는 실체 없는 하루와 대비되는, 내 손으로 심은 작물이 자연에 힘 입어 무럭무럭 자라 땅 속에서 영차 하고 꺼내져 내 품에 처음 안겼을 때의 그 묵직함.



‘장소는 중요하지 않아, 마음가짐의 문제야’라고 생각 될 때도 있지만, 장소를 이동해야만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는 시기도, 사람도 있는 법이다.



김미리 작가 덕분에 이번주 금요일은 나도 시골집으로 퇴근한 기분이었다.</리틀></금요일엔>

따뜻한 오후의 햇살이 쏟아져 내리고, 차들은 온갖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다. 창문을 통해 이웃집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집들은 마치 집 안에 있는 질병 때문인 것처럼 언제나 블라인드를 드리우고 있었다. 실제로 집 안에는 질병이 있었다. 소모된 삶이라는 질병이.
ㅡ 제임스 설터, <고독한 얼굴>, 20-21쪽.

삶의 고단함을 잠깐이나마 바싹 말려줄 것 같은 햇살이 강한 날이네요. 비 피해를 입으신 분들 재정비 하고 가는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프링 플레어는 오늘도 8시까지 열려 있습니다!
* 8월 15일 (월) 광복절, 정상 영업합니다.

예술서점 스프링플레어 연남동서점</고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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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8 에 추가된 책입니다.

잃어버린본성을찾아서
내밀예찬
챌린지블루
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청도 청도숙소 감성숙소 경북숙소 힐링숙소 스테이 북스테이 조식제공 숙소추천 청도읍성 남산계곡 청도루지 청도프로방스 신상숙소 서점 카페 식당

러프, 오늘 입고된 책들이에요.📚

저항의예술
인생예술
뉴욕에서빈티지마켓을시작했습니다
일하는사람의생각
믿음에대하여
친밀한이방인
칵테일좀비러브
지금우리곁의쓰레기
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야생숲의노트

평범한 직장인, 시골에 집을 짓다

여행은 하고 싶지만 막상 시간과 체력
귀찮음이 몰려 올때는 여행기를 읽는다.
이 책도 그런 마음으로 읽었다
대리만족.
물론 직접 몸을 움직인 사람들만 얻는 게
더 있겠지.

전원생활을 희망하지만
도시 생활을 접고 내려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서울에 직장도 직장이지만
도시 생활이 나는 편하고 좋다.

한집 살림도 힘든 나 같은 사람에게
두 집 살림이라니 부지런해야 한다.
그런데 부럽다.
텃밭이며 산책로가

폐가, 귀신같았던 집이 천천히
주인처럼 단정하게 변해가는 모습이
마법 같다. 수풀 집 이름도 예쁘다.
4계절의 계절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작은 소품들도 힐링힐링

주인이 틈틈이 쓸고 닦고 고치고 아끼고
만지고 들여다보고
사람도 집도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따뜻해지는 것 같다.

12
나는 집 안에 난입해 죽어버린 이름 모를 각종 벌레들의 흔적부터 치운다.

36
불현듯 무기력해지거나 느닷없이 화가 났다.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이 다들 그렇지, 하면서 스스로를 어르기도 하고 냉정하게 나무라기도 했다. 그렇지만 무기력과 분노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조금 더하고 덜한 날들이 계속되었을 뿐이다.

41
그런데 집 고치기가 그 계기가 되었다. 쓰러져가는 폐가가 내 손을 거쳐, 몰랐던 나의 취향과 선호를 담은 공간이 되어가는 과정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공사는 끝났지만, 집을 돌보고 그 안에서 사는 나를 돌보며, 나는 나와 점점 더 좋은 사이가 될 것 같다.

48
그러고 보면 텃밭의 작물들에게 필요했던 모든 것들이 내게도 필요했다. 때로는 시간이 필요했고, 때로는 온갖 관계에서 멀어진 오롯한 휴식이 필요했다. 과감한 가지치기처럼 덜어내기가 필요했던 순간도 있었다.

88
신기하게도 두 집 살림을 하며 오히려 세간살이가 줄었다. 최소한의 살림으로 일주일 중 이틀을 살다 보니, 꼭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선명하게 구분되기 시작한 것이다.

111
행복은 열심히 레이더를 세우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모호하게 다가와서, 잠깐 머물다 가버리니까. 그리고 생각했다. 이런 찰나의 '순간'들이 모여, 행복하다 느끼는 '인생'이 되는 게 아닐까.

139
자연스레 '그럴 수 있지' 하는 생각이 이어진다. 모든 일이, 관계가 편해지는 마법 같은 문장이다. 나라는 사람이 나 하나이듯 나같이 생각하는 것도 오직 나뿐이다. 어쩌면 모두가 다를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상대가 앞집 할머니든 옆자리에 앉은 동료든 말이다.

190
어떤 스타일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딱 중간스러운 집이다.
역시 집은 사람의 취향을 담는 곳인가 보다.

201
자기 몫의 하루가 버겁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늘 마음이 여유로워 다른 이를 토닥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도 자꾸만 안으로 안으로만 향하는 시선을 밖으로 옮겨보기로 한다.

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김미리 휴머니스트 자기만의방 5도2촌 전원생활 시골집생활 수풀집 힐링책 엄마의독서 단추의책읽기
북 책
북스타맘22

에필로그 부터 마음을 휘저어 코끝 찡하게 만드시더니
내가 애정하는 한옥, 꽃과 나무가 자라고 먹거리를 심고 키워내는 마당, 소망이와 마당 냥이들 그리고 작가님의 우당탕탕 에피소드와 베프 앞 집 할머님..좋아하는 이야기들이 잔뜩 쓰여진 일기장 같은 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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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음미하며 반절가량 읽고 나오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져 근처 경상감영공원 한 바퀴를 돌았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었고 눈에 보이는 모든게 다 아름다워 보이는 마법 같은 하루였다. 애정하는 것들에게 제대로 사랑 받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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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
카페향촌 경상감영공원 소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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